의정부시가 시민이 직접 선정한 지역 대표 명소를 배경으로 ‘의정부 8경 스탬프 투어’를 오는 6월 6일부터 7월 6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관광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함께 키워가는 데 목적이 있다.

‘의정부 8경’은 시 최초의 시민 참여형 관광 명소 선정 사업으로, 후보지 심의위원회와 시민 투표를 통해 확정된 8곳이다. ▲망월사 ▲미술도서관 ▲수락산 도정봉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제일시장 ▲음악도서관 ▲회룡사(가나다 순)가 그 주인공이다. 이는 행정 중심의 일방적인 선정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명소를 발굴하고 의미를 부여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스탬프 투어는 의정부시가 자체 개발한 ‘모두의 러너’ 앱을 통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명소별 간단한 OX 퀴즈를 풀고 현장에서 정답 확인 후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8개 명소를 모두 방문한 선착순 30명에게는 완주 리워드가 제공되며, 6개 이상을 완료한 참가자 중 70명을 추첨해 별도의 리워드도 증정된다. 리워드는 행사 종료 후 발표되며, 의정부종합관광안내소에서 수령 가능하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8경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관광정책의 시작”이라며 “이번 스탬프 투어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지역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하반기에도 별도의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추가로 기획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시민 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