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의 대표 민간정원 산이정원이 6월을 맞아 여름꽃의 절정을 알리는 ‘썸머 블룸 페스타’를 연다. 이번 축제는 샤스타데이지, 수국, 백합 등 다채로운 여름꽃들로 물든 정원을 배경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산이정원에서만 볼 수 있는 독자적인 품종의 백합과 순백의 샤스타데이지, 청량한 색감의 수국, 위엄 있는 태산목 등 각양각색의 여름꽃들이 정원 곳곳을 채우며 절정을 이룬다. 방문객들은 꽃 사이를 거닐며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이정원을 칠하다, 정원 컬러링 체험전’도 축제 기간 동안 함께 진행된다. 이 체험은 정원에 서식하는 꽃과 나비, 벌 등을 벽에 색칠하고 스티커를 붙여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은 즐겁게 놀며 자연을 배우고, 어른들은 여유로운 쉼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산이정원은 여름철인 7~8월에는 워터바운스 놀이터를 갖춘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정원 생물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숲길 트래킹 프로그램도 마련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형 정원 체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이정원 관계자는 “올여름 산이정원은 꽃과 색, 자연을 통해 가족이 함께 교감하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자연 속에서 산책하고, 색을 입히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