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여름철 별미인 일산열무를 주제로 한 요리 축제 ‘2025 제1회 일산열무 음식축제’를 오는 6월 14일 일산동구 백석동 안산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고양시가 자랑하는 지역 농산물 일산열무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열무로 여는 여름의 맛, 아삭아삭 알싸한 맛’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열무국수, 열무김치, 열무비빔밥 등 제철 열무를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이 선보인다. 백석 12블럭 상인회는 열무국수 무료 시식회와 열무김치 담그기 체험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일산열무의 신선한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무대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구성됐다. 고양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초청 가수와 댄스팀 공연, 소상공인 노래자랑이 펼쳐지며, 고양 출신 유튜버들이 현장을 라이브 방송으로 소개해 축제의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도 눈에 띈다. 열무빛 천연염색 체험, 열무 티셔츠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철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축제가 열리는 안산공원 일대는 ‘고양시 음식문화 특화거리(백석 흰돌마을타운)’로 지정된 지역으로, 향후 일산열무를 활용한 차별화된 요리와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판매해 지역 음식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열무 음식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과 상권이 함께 살아나는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만들겠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여름의 맛과 문화를 동시에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