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서 전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 축제 ‘충주본색’이 6월 14일 오후 관아골 아트뱅크에서 열린다.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무대로, 관객에게 새로운 국악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에는 전통 사물놀이를 세계 무대로 확장해 온 ‘몰개’, 2025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실력파 소리꾼 ‘이미정’, 전통성과 실험성을 겸비한 ‘앙상블 시나위’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국악 퍼포먼스를 펼친다.

공연 장소인 관아골 아트뱅크는 일제강점기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을 리모델링한 문화공간으로, 2017년 등록문화재 제683호로 지정된 역사적 건축물이다. 특색 있는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감각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본색’은 향후 수안보 온천, 수주팔봉 야영장 등 지역 명소에서도 연 4회에 걸쳐 고품격 국악 공연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며, 전석 스탠딩 형태로 운영된다.

관계자는 “충주의 문화유산과 국악의 결합을 통해 지역의 고유성과 예술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연을 통해 색다른 국악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문의는 충주문화도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