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음악회 ‘아시아 첼로 페스티벌’이 오는 6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서울첼리스텐이 주최하고 마에스트로 컴퍼니가 주관하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100인이 함께 무대에 올라 대규모 첼로 앙상블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시아 첼로 페스티벌’은 단순한 클래식 공연을 넘어, 국적과 언어의 경계를 초월한 예술적 울림으로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문화 퍼포먼스를 지향한다.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문화예술이 가진 순수하고 강력한 표현력을 통해 아시아 음악인 간의 교류와 공동 성장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피치카토 폴카’,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등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클래식 명곡들로 구성되며, 첼로 100인이 함께 만들어내는 장대한 앙상블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문화예술을 통한 한일 간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수익금 전액은 경북 안동지역 산불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마에스트로 컴퍼니로 하면 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예술이 아시아를 잇는 가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