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오는 6월 18일 오후 6시, 강서아트리움 2층 아리홀에서 전통문화예술 공연 ‘풍류25’를 개최한다. ‘멋스럽고 풍치 있게 노는 일’을 의미하는 ‘풍류’의 정신을 담아 마련된 이번 공연은 구민들이 일상의 시름을 잠시 내려놓고 우리 고유의 흥과 멋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퓨전국악, 전통무용, 사물놀이, 기악합주, 민요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8개 무대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첫 무대는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송서율창’과 탈 공연으로 시작되며, 이어 퓨전국악 그룹 ‘휘안’의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전통음악이 무대를 이어간다.

전통무용 무대에서는 ‘수건입춤’을 통해 여인의 우아한 자태를 표현하고, 1인 2역 전통가면무 ‘밤길’이 할아버지와 손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풀어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앙상블의 국악 연주와 트롯 음악에 맞춘 신명 나는 사물놀이 ‘난타’ 공연이 어우러져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공연의 마지막은 남도의 대표 북춤 ‘진도북춤’과 전통 풍물을 실내 공연장에 맞게 재구성한 ‘선반판굿’으로 장식되며, 전통의 흥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무대를 통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공연 시작 1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풍류25가 구민 여러분께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문화예술과(02-2600-531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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