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을 각색한 판소리 마당놀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전주시민을 찾아간다. 전주문화재단은 이 작품이 오는 6월 7일과 8일 오전 11시, 한국전통문화전당 2층 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전주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지난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전석 매진을 기록한 화제작으로, 올해는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일본 근대문학의 고전인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원작으로 하며, 이를 판소리와 마당놀이 형식으로 재해석해 어린이부터 가족 단위 관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호기심 많은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 속에는 해학과 풍자, 그리고 따뜻한 감동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전주문화재단 최락기 대표이사는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역량이 응집된 무대를 통해 시민들이 색다른 문화적 감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네이버, 인터파크, 예스24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063-236-157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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