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오는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2025 순천일기’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순천일기’는 여행자가 일정 기간 순천에 머물며 지역의 문화와 감성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에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주민과의 교류, 마을 체험, 시장 방문 등 순천의 일상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는 7~10일간 순천에 체류하며, 관광지와 전통시장, 지역 축제 등을 방문하고, 블로그·SNS·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여정을 소개하게 된다.

올해는 ‘순천마을스테이’ 사업과 연계해, 참가자가 마을호스트가 운영하는 숙소에 머물며 해당 마을에서 제공하는 로컬 체험 및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여행자에서 한걸음 나아가 지역민의 삶에 녹아드는 일상적 체험을 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전라남도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며, 총 15팀(약 30명 내외)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참가자는 순천 주요 관광지 및 축제 참여, 전통시장 방문, 마을 체험 프로그램 참여,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지정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순천시는 참가자에게 숙박비, 식비, 체험비 등 실비성 경비를 1인당 1일 최대 1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 또는 우편 접수로 가능하며, 세부 접수 방법 및 일정은 순천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일기를 통해 지역의 일상과 숨은 매력을 외부에 알리고, 여행객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관광 이상의 경험을 원하는 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