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담양군문화재단(이사장 정철원)은 오는 21일 오후 5시 담양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지역 대표 국악공연 ‘담빛풍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담빛풍류’는 지난해 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첫 선을 보였으며,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된 바 있다. 올해 두 번째 무대를 맞아 지역 전통예술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공동 창작 형식으로 꾸며진다. 국악가수 김산옥이 사회를 맡고,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인 권하경, 한국국악협회 담양군지부장이자 대금 연주자인 문성채,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이명자류 태평무 전수자 조이설, 대한민국 명인회 설북 명인 진준환 등이 출연해 가·무·악의 조화를 이룬다.

특히 ‘비나리’, ‘남도수건춤’, ‘진도씻김’ 등 남도 민요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전통 국악의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폼을 통한 신청 또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전화 예매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공연에 이어 올해도 담양만의 고유한 풍류와 감성을 전하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많은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