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7월 18일과 19일 양일간 국립극단의 연극 ‘십이야’를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 중 하나인 ‘십이야’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지난해 서울 초연 당시 뜨거운 호평을 받은 후 제주에서 첫 지방 순회 무대를 갖는다.
‘십이야’는 쌍둥이 남매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착각, 오해가 뒤얽힌 로맨틱 코미디로, 원작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판소리와 랩, 영상, 트렌디한 의상 등이 어우러진 퓨전 무대로 재탄생했다. 고전의 재창조로 찬사를 받은 ‘스카팽’을 연출한 임도완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으며, 구본혁, 백승연, 강해진 등 실력파 배우 12명이 출연해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공연은 관객과의 소통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로비에서는 사전 대본 열람 서비스와 무대 모형을 직접 만져보는 ‘터치 투어’가 운영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6월 16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www.jejusi.go.kr/acenter/index.do)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관람 신청은 6월 25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전화 접수(☎064-728-1509)를 받는다.
제주시는 “이번 국립극단 순회공연은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해석과 감각적인 무대 연출이 더해진 ‘십이야’를 통해 고전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