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오는 21일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 속 천은사에서 ‘전통 산사 숲속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 말사 천은사 경내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와 선선한 여름밤의 자연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특별한 감동과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연진으로는 감미로운 음색의 조관우, 조장혁, 임지훈, 박강수 등 대중에게 친숙한 실력파 가수들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 무대를 펼친다. 약 250명이 관람할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시는 오후 5시 30분부터 죽서루 주차장에서 공연장인 천은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김영희 삼척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전통 자원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은사는 통일신라시대인 738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저술한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