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코베아 캠핑랜드 부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일원에 조성되는 ‘코베아 캠핑랜드’가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탄력을 받게 됐다.

청주시는 1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해당 부지(면적 16만4,355㎡)에 대한 용도지구 결정안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생산관리지역과 농림지역이 혼재된 원형지로, 이번 지정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개발행위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의 기반이 마련됐다.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는 건폐율 40%, 용적률 100% 이하의 범위 내에서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하며,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대해 산사태 등 재해예방 대책 강화와 소하천 산책로 조성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용도지구 지정이라는 가장 큰 행정적 관문을 넘은 만큼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코베아 캠핑랜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개발행위허가를 거쳐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총 538억 원으로, 전액 코베아가 부담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 사이트와 물놀이시설, 체험시설,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다만 생태자연구역 일부가 포함돼 당초 310개 규모로 계획됐던 캠핑 사이트는 200개 안팎으로 조정됐다. 청주시는 코베아 캠핑랜드가 지역 관광과 레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