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연극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제작사 T2N미디어는 연극 ‘나의 아저씨’를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유플러스(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세상에 냉소적이던 21세 파견직 직원 이지안과 세상을 묵묵히 버텨내며 살아가던 박동훈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원작 드라마는 배우 고(故) 이선균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출연해 2019년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극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연극에서 박동훈 역은 배우 이동하와 박은석이, 이지안 역은 김현수와 홍예지가 맡아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도 이규한, 윤선우, 오연아, 장희진 등이 출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연출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주목받은 김재엽 연출가가 맡았으며, 최보영 작가가 각색을 담당해 연극만의 섬세한 감정선과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T2N미디어는 이번 연극을 시작으로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스핀오프 연극 ‘정희’를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드라마에서 느낄 수 있었던 깊은 울림을 무대 위 생생한 감동으로 재현하며 관객들과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