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6월 11일 오후 7시 30분, 2층 공연장에서 극단 초인의 연극 '스프레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극 '스프레이'는 일반적인 무대 연극과 차별화된 3D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해 공간을 극대화하며, 제한적인 무대 안에서 시각적 몰입감을 더하는 연출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아왔다. 이 작품은 2017년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됐고, 2018년 서울 국제공연예술제에 국내 초청작으로 참여해 박정의 연출가에게 ‘올해의 연출가상’을 안긴 바 있다.
또한, 2019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진출해 ‘아시안 아츠 어워드’에서 ‘베스트 테크니컬 프로덕션’과 ‘베스트 디렉터’ 두 부문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연출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스프레이’는 현대사회의 소통 단절과 과도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예리하게 조명하며 깊은 공감과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새로운 형식의 무대 예술을 통해 연극의 확장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은 1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모든 좌석은 1만 원에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북구공공시설 예약서비스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북구문화예술회관(052-241-7350)으로 하면 된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공모사업 참여를 통한 문화 다양성 확산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