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를 대표하는 여름 클래식 축제 ‘제9회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가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덕진문화회관에서 매일 오후 7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전주시가 후원하고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뜨겁고 맵게’라는 이색적인 주제를 클래식 음악으로 풀어내며, 예술도시 전주의 문화 정체성과 클래식 저변 확대를 동시에 도모한다.
축제는 비올리스트 최은식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국내 최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특히 김현미·송지원·이석중(바이올린), 서수민·이수민·홍진선(비올라), 최정주·김소연·최경은(첼로), 서형민(피아노), 한승희(하프) 등 약 30명의 연주자들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매 회차 오프닝 곡은 오디션으로 선발된 젊은 음악가들이 맡아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는 2017년 시작 이래 매년 여름 전주시민에게 클래식 음악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전주의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강렬한 여름 감성과 클래식의 깊이를 동시에 전하며, 관객(전석 2만원)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화림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뜨거운 여름에 조화로운 클래식의 매력을 더하며,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전해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