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애니메이션 주제가들이 오케스트라 선율로 다시 태어난다. 공연기획사 스톰프뮤직은 오는 8월 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투니리즈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안두현 과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된다. 첫 곡은 ‘쾌걸 근육맨 2세’의 오프닝곡 ‘질풍가도’로 시작되며, ‘나루토’의 ‘활주’, ‘달빛천사’의 ‘나의 마음을 담아’, ‘우당탕탕 닥터지’의 ‘세월의 동화’ 등 약 24곡이 120분간 펼쳐진다.

특히 ‘질풍가도’의 유정석, ‘달빛천사’의 정여진, 성우 강은애와 이주승이 무대에 함께 오르며 추억 속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중 관객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시간도 준비돼 추억과 감동을 더할 전망이다.

스톰프뮤직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애니메이션 음악을 추억하는 세대뿐만 아니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