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클래식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관객들을 찾는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클래식 레볼루션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0년 시작된 롯데문화재단의 여름 클래식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은 올해 ‘스펙트럼’을 주제로 음악 구조를 강조한 바흐부터 예술과 인간성을 대변한 쇼스타코비치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을 조명한다.
올해 축제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그리스 출신의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카바코스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1985), 파가니니 콩쿠르(1988) 우승자로 주목받아온 명연주자다.
개막 공연은 8월 28일 디마 슬로보데니우크 지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시작된다. 서울시향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6번을 연주하고, 카바코스가 협연자로 나서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8월 29일에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카바코스가 이끄는 아폴론 앙상블이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8월 31일에는 카바코스와 아폴론 앙상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으로 청중을 만난다.
이 밖에도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첼리스트 최하영, 오르가니스트 박준호, 소프라노 황수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연주단체가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클래식 레볼루션 2025’는 서로 다른 시대와 작곡가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탐구하며 여름밤을 클래식 선율로 물들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