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대표 관광지인 소금산그랜드밸리에서 숙박객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원주시의 캠페인으로, 지역 숙소를 이용하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할인 적용 대상은 원주 지역 내 숙박시설 투숙객이며, 숙소 예약 확인서 또는 예약 화면을 소금산그랜드밸리 매표소에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된 요금은 전체 코스 1만4000원, 케이블카 코스 1만원, 트레킹 코스 8000원으로 기존 요금 대비 경제적인 가격이다. 8월 5일 이후 일부 요금이 조정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원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금산그랜드밸리는 국내 최장 산악 출렁다리, 원주 소금산 케이블카, 트레킹 코스 등으로 구성된 복합 관광지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총 길이 200m, 높이 100m의 출렁다리는 스릴과 함께 시원한 조망을 제공하며, 케이블카 정상에서는 원주의 수려한 산세와 자연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시원한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소금산 둘레길 트레킹 코스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름철 최적의 힐링 장소로 꼽힌다. 주변에는 뮤지엄 산, 간현관광지, 고판화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명소가 분포돼 있어 1박 2일 이상의 체류 일정에도 적합하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할인 행사는 단순한 가격 혜택을 넘어 원주를 머무는 여행지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