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역사 체험형 프로그램 ‘착한서구 평화열차’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5·18민주화운동과 8·15광복의 의미를 잇는 역사적 여정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열차는 광주 효천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파주 임진강역까지 운행되며, 탑승 중에는 기억의 뮤지컬, 평화 멜로디 공연, 추억의 유퀴즈, 통일 특강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열차 내부에서 진행된다.
열차가 임진강역에 도착한 후에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파주 DMZ 일원의 주요 안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분단의 현실을 체감하고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 신청은 7월 23일부터 가능하며, 광주 서구 주민 또는 서구 연고자를 대상으로 총 27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8만5천 원으로, 왕복 열차 운임과 식비, 간식, 보험료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신청은 서구청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가능하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착한서구 평화열차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역사와 평화를 직접 체험하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여정”이라며 “많은 주민이 이 특별한 평화 여정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