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31일부터 기장 지역과 김해국제공항을 잇는 '김해공항 리무진버스'의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항버스 노선 신설은 민선 8기 정종복 군수의 핵심 교통 공약사업인 ‘동남권 메가시티 공항버스 노선 추진’의 일환으로, 기장에서 김해공항까지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되는 공항 리무진버스는 공항리무진1(해운대·기장 노선)과 공항리무진2(서면·부전 노선) 2개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기장군과 연계되는 노선은 공항리무진1이다. 해당 노선은 기장읍에 위치한 '반얀트리 해운대부산'을 출발해 아난티 동암 후문, 장산역, 해운대해수욕장을 경유한 뒤 광안대교를 통해 김해공항까지 운행된다. 기장 기준 첫차는 오전 4시 50분이며, 이용 요금은 성인 9,500원이다.

예매는 시외버스 전용 애플리케이션 ‘버스타고’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카카오맵 등 지도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도착 정보와 노선 검색도 지원된다.

기장군은 이번 공항버스 운행 개시로 지역민의 공항 이용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광역교통 인프라 확장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리무진버스 운행 개시로 공약 이행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