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출연진

배우 엄정화와 송승헌이 영화 ‘미쓰와이프’ 이후 10년 만에 새 작품으로 호흡을 맞춘다. 지니TV·ENA 새 월화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 호텔에서 열렸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으로 변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경력 단절 톱스타 봉청자(연예인 시절 임세라)는 엄정화가, 그의 복귀를 돕는 경찰 독고철은 송승헌이 맡았다. 이엘은 톱배우 고희영을, 오대환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강두원을 연기한다.

엄정화는 “오랜 연예계 활동 경험 덕분에 이야기 자체가 더 재미있게 다가왔다”며 “하루아침에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이 흐른 후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머리를 부풀리고 얼굴을 가리며, 음식도 편하게 먹는 등 외모 변화를 의도적으로 연출했다고 전했다. 또한 25년 전 톱스타 시절을 연기한 장다아와의 연결성을 위해 코의 점 위치를 맞추고, 머리 넘기는 습관 등 공통된 디테일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미쓰와이프’가 2시간 영화여서 호흡이 막 맞을 때쯤 끝났지만, 이번에는 12부작이라 다양한 에피소드와 우여곡절을 함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설정 유사성에 대해서는 “막상 대본을 보니 훨씬 더 풍부한 이야기와 미스터리, 힐링 요소가 있어 작품 선택에 주저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ENA 창사 이래 가장 히트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다”며 “대본이 워낙 재미있어서 촬영이 즐거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