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인천9경 계양아라온에서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을꽃 국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축제는 천만 송이 국화와 다양한 야생화, 그리고 지난 8월부터 만개한 2천만 송이 백일홍이 어우러져 총 3천만 송이 꽃물결을 선보인다. 계양아라온의 잔잔한 수면과 어우러진 꽃의 향연은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관을 연출한다.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소중함’을 주제로 마련된 전시장에는 가족·연인 조형물, 열기구와 오로라볼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객에게 포토존과 추억의 공간을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한 전통놀이, 미로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계양아라온 빛의 거리가 경관조명으로 물들어 낮과 밤이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대형 햄스터와 나비 조형물, 쉼터와 파라솔 등 편의 시설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아라온에서 피어난 3천만 송이 꽃물결이 전국에 알려져 대한민국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백일홍과 국화가 어우러진 축제에서 많은 분들이 행복과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