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문화 축제인 제53회 우륵문화제를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탄금공원과 문화회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다 함께 더 가까이’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시민과 관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창작 공연을 마련한다.
개막일에는 충주연합풍물단과 청소년우륵국악단의 무대가 분위기를 돋우며,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인 이레의 공연이 식전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국악관현악과 성악, 타악 퍼포먼스를 결합한 ‘풍류:권주가’로 개막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클래식 음악회 ‘노래와 선율로 물드는 가을밤’, 정가희 발레단의 무용극 ‘별, 바다 그리고 숲’, 우륵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우륵중원합창페스타, 우륵가요제 등이 이어지며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국악과 전통을 결합한 100인의 가야금 합주 ‘우륵의 아리랑’, 충주향토문화공연 ‘제머리마빡’과 ‘마수리농요’, 전통 무예 택견과 현대 비보잉을 접목한 ‘유광비천’ 등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한국미술협회 충주지부 회원전, 한국사진작가협회 충주지부 회원전,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 시화전, 충주역사 기록사진전 등 전시도 준비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폐막일에는 ‘제23회 대한민국 창작 향토 가요제’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우륵문화제는 한국예총 충주지회가 주최하고 우륵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1971년부터 이어져 온 충주의 대표적 예술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