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0월 18일 유럽 명문 악단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23년에 이어 2년 만의 무대로, 이번이 열한 번째 내한이다. 서울, 대전, 부산 공연에 이은 국내 투어의 마지막 무대가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공연은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3번’으로 시작해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장중한 서곡과 운명을 주제로 한 교향곡을 통해 런던 필하모닉의 풍부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협연 무대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오른다. 손열음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웅장한 도입부와 드라마틱한 전개를 섬세하고 대담한 해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런던 필하모닉 수석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가 맡는다. 그는 2023년 내한 당시 오케스트라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국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런던 필하모닉은 내한할 때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 클래식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역동적인 사운드의 런던 필하모닉, 열정적인 지휘의 가드너, 그리고 뛰어난 테크닉의 손열음이 함께 만들어낼 특별한 앙상블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공연은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22만원, S석 16만원, A석 10만원, B석 8만원, 만원의행복석 1만원이다.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와 놀티켓(nol.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