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9월 24일 오후 5시 부평 캠프마켓 잔디운동장에서 ‘2025 캠프마켓 콘서트 The Memorie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캠프마켓이 지닌 역사성과 장소성을 문화예술과 결합해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공연의 장으로 마련됐다. 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 군수공장과 미군 주둔지를 거쳐 80여 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공간으로, 현재 단계적인 토양 정화를 거쳐 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캠프마켓의 역사적 의미를 음악으로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The Memories’라는 주제처럼 과거의 추억을 포크송으로 불러내며 현재의 시민과 공유하고, 미래 캠프마켓의 비전을 함께 그려가는 무대가 펼쳐진다.

식전 공연은 팝페라 그룹 ‘꽃을 든 남자’가 맡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캠프마켓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설명이 진행돼 시민들과 공간의 변화와 미래를 공유하고, 반환과 개방을 기념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본 공연에는 가수 백영규, 남궁옥분, 박호명&수필여행이 출연해 포크 음악을 중심으로 한 무대를 선보인다. 잔잔한 기타 선율과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캠프마켓의 고즈넉한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콘서트 현장에서는 캠프마켓 전시회, 인생네컷 촬영 등 부대행사도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캠프마켓의 가치와 매력을 느끼고, 도시의 역사와 시민의 기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프마켓을 명품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