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오는 20일부터 11월 29일까지 금천문화회관에서 ‘2025 찾아가는 유랑극단’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연극 5편을 무료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유랑극단은 연극 대중화와 주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서울시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금천문화회관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선정돼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사랑은 아름다워(9월 20일) ▲소년 간첩(11월 1~2일) ▲옴니버스 인형극 환상공간(11월 15일) ▲돌고 돌고(11월 22일) ▲오랜 소년(11월 29일) 등 다섯 작품이다.
작품별로 보면, ‘사랑은 아름다워’는 아기를 통해 생명의 숭고함과 가족 사랑을 다루며, ‘소년 간첩’은 알퐁스 도데의 단편 ‘꼬마 스파이’를 재구성한 연극이다. ‘옴니버스 인형극 환상공간’은 전설·표류·성장 세 가지 에피소드로 상상력과 내면의 용기를 풀어낸다. ‘돌고 돌고’는 청소년들의 일탈과 선택을, ‘오랜 소년’은 나이와 성숙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진정한 어른의 의미를 고민하게 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예약은 금천문화회관으로 전화 신청하거나 공연 당일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찾아가는 유랑극단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