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가 영화와 공연을 결합한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 브랜드 ‘샤롯데 더 플레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영화관 전체를 무대로 삼아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샤롯데 더 플레이’는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상과 배우들의 실연을 결합해 관객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관객은 객석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영화관 내부 공간을 직접 돌아다니며 이야기에 참여하고 배우들과 교감하게 된다.
첫 공연은 오는 23일 롯데시네마 신도림에서 열리며, 좀비에게 점령당한 폐쇄 영화관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 장르로 진행된다. 특히 관객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구조를 채택해, 한 번의 관람으로 끝나지 않는 차별화된 재미를 예고한다.
윤세인 롯데컬처웍스 라이브사업팀장은 “샤롯데 더 플레이를 시작으로 영화관의 공간을 새롭게 정의하고,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융합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관객이 주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극장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도로 영화관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