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중구(구청장 최진봉)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자갈치시장과 유라리광장 일원에서 ‘제32회 부산자갈치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물축제인 부산자갈치축제는 매년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부산의 대표 가을 축제로,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글로벌 무대가 더해진다.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 남항을 배경으로 화려한 해상 불꽃쇼로 시작되며, 이어 미스트롯 우승자 정서주와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나태주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자갈치의 상징인 ‘자갈치 용신제’를 비롯해 ‘장어 이어달리기’, ‘황금물고기를 찾아라’, ‘수산물 무료 시식회’, ‘세계 최대 회비빔밥 만들기’ 등이 준비됐다. 방문객은 직접 참여하며 부산의 수산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전라남도 장터 유람단이 선보이는 길놀이와 줄타기 공연이 더해져 전국적인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제1회 자갈치 글로벌 K-POP 댄스 경연대회’와 각국의 전통의상 및 자갈치 상인 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포토 부스도 운영해 글로벌 문화 교류의 무대를 확장한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생동감 넘치는 부산의 명물 자갈치시장에서 펼쳐지는 제32회 부산자갈치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수산물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