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이 제주의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가을 축제를 마련한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돌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제주의 돌과 별’을 주제로 ‘제1회 제주돌문화공원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깊이 있는 재즈의 매력을 선보이는 무대로, 국내외 실력파 아티스트 9개 팀이 참여한다. 웅산밴드와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 데이먼 브라운, JTBC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를 비롯해 잔잔, 시크릿코드, 그렉밴드, 에피소드, 블로꾸 뺄라지다, 카이노스 어린이 뮤지컬팀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청춘, 재즈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청소년 재즈 경연대회가 함께 진행돼 재즈 신예 발굴의 장도 마련된다. 사전 영상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이 현장에서 실력을 겨루며 꿈의 무대에 오른다.

공연 외에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내가 만난 돌문화공원 풍경(돌·바람·제주)’을 주제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 ‘기분이 째짐(jazz_im)’ 어린이 놀이터, 원예 체험, 캔들워머 만들기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재즈 6대 악기 스탬프 투어’를 통해 현장을 즐기는 재미를 더한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입장료와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관람객은 돗자리를 지참해 잔디광장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김동희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제주의 돌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재즈 특유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선율이 펼쳐질 것”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서울의 대표 재즈 축제처럼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