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청도향교와 청도읍성 일대에서 ‘포트리스 사운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O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시민재단과 협력해 추진된다.

청도군은 지난해 DMO 공모 1년 차에 사업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주민 주도형 관광 콘텐츠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지난 6~9월 진행된 단기 체류형 프로그램 ‘콘츄리 클래스’가 외지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교류 프로그램으로 높은 호응을 얻으며 지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포트리스 사운드 페스티벌’은 청도군과 지역 주민, 관광사업체가 협력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DMO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주간 중심의 관광 패턴을 넘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 120명과 현장 참여자 80명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일 양국 관광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일 정책 포럼’, 읍성의 밤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읍성 산책’, 전기 자전거 투어, 굿즈 만들기 등 ‘콘츄리 클래스’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청도읍성 석양마켓에서는 지역 특산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해 지역 상생의 장을 마련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관광추진조직을 통해 청도의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주민과 외부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기반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도의 새로운 관광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