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루스 음악 축제인 ‘제8회 2025 서울국제블루스페스티벌’이 오는 26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와 서가 루프탑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더 블루스 아일랜드(The Blues Island)’를 주제로 전통 블루스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음악까지 폭넓게 선보이는 무대로 구성됐다.

서울국제블루스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가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돼 관객이 가을의 정취와 함께 블루스의 정열적인 선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국내외 블루스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대표 블루스 축제로, 세대와 국가를 초월한 음악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블루스 루키 스테이지’에서는 스모킹리, 웬즈데이오프, 오블루스밴드 등 신예 뮤지션이 참여해 젊은 블루스의 에너지를 선보인다. 이어 ‘버징 블루스 스테이지’에서는 김주엽밴드, 김대승밴드, 정재호밴드, 소울트레인이 출연해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을 펼칠 예정이다.

일본의 요스케 이시다, 하헌진, CR태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는 ‘시그니처 블루스 스테이지’에서 무대를 꾸미며, ‘서울 블루스 스테이지’에서는 멤피스국제블루스대회 준결승 진출자인 이인규밴드, 한국 블루스 1세대 김목경밴드, 기타리스트 이경천밴드, 그리고 최항석과 부기몬스터가 무대에 올라 한국 블루스의 정통성을 보여준다.

주최 측은 “서울국제블루스페스티벌은 국내외 블루스 아티스트들이 함께 소통하며 음악을 통해 문화적 교류를 이어가는 축제”라며 “올해는 다양한 세대와 국가의 뮤지션이 참여해 블루스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