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4~26일 목포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장에서 ‘2025 전남 세계 김밥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김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의 김 산업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김밥을 통해 남도의 맛과 멋을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한 글로벌 먹거리 축제다.
24일 개막식은 K-POP 커버댄스 공연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며, 전남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대기업과의 업무협약식이 함께 진행된다. 25일에는 관람객이 직접 김밥을 만들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열리고,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수산물 싱싱 경매쇼’가 펼쳐진다.
축제장에서는 전남 농수산물로 만든 특색 김밥 시식과 판매, 로봇이 직접 김밥을 만들고 자르는 AI(인공지능) 시스템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김을 활용한 수출 상담회와 홍보 전시를 통해 전남 김 산업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산 김의 수출 규모는 2015년 5천만 달러에서 2024년 3억6천만 달러로 7배 이상 증가했다. 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김 수출 확대와 지역 수산물 연계를 통한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김밥은 남도의 풍요로운 맛과 정성을 담은 대표 음식”이라며 “이번 김밥페스티벌이 전남 수산물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전남산 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