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부산고등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선택과 집중’을 키워드로, 고등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청년층을 위한 참여형 행사를 대폭 확대했다.

축제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2025 서구 희망교육&평생학습 축제’와 ‘2025 서구 희망의 빛거리 점등식’과 연계해 지역 대표 가을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기존의 개막 축하 콘서트와 ‘송도 청춘 나이트’ 외에 ‘송도 핫 스테이지’, ‘우리동네 콘서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개막 축하 콘서트에는 트로트 가수 한혜진과 신인선, K-국악 오름달, 서구여성합창단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체험·참여 프로그램도 한층 다채로워졌다. 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카약 타고 고등어 찾기’와 ‘맨손 고등어 잡기’ 외에도 ‘고등어 퓨전요리 체험’이 신설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기를 끌어온 ‘고등어 깜짝경매’는 횟수를 늘려 총 6회(회당 30상자) 진행될 예정이다.

경연 프로그램으로는 ‘고등어 슬리퍼 양궁대회’, ‘송도 스트릿 댄스대회’, ‘고등어 종이배 경주대회’ 등이 열리며, 부대행사로는 ‘인생 네 컷 포토박스’와 ‘고등어 아트 키즈존’이 새롭게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축제 기간 고등어 회, 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장터와 수산물 상생할인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며 “지역의 대표 수산물인 고등어를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