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문경약돌한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함께 가자 예스(YES) 문경, 함께 먹자 약돌한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공연이 어우러진 대표 지역 축제다.

축제장에는 한 번에 8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구이터가 마련돼 방문객이 부위별로 한우를 직접 구워 맛볼 수 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약돌한우를 평소보다 20~33%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할인판매가 진행돼 실속 있는 소비 기회도 제공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한우오락실’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팔씨름 국가대표 주민경 선수를 이기면 문경약돌한우를 상품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는 가수 박지현, 정서주, 영기, 윤윤서 등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또한 KTX를 이용해 축제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경품 응모권과 문경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새재의 아침’ 할인권이 증정된다.

문경약돌한우는 문경시 가은읍에서 생산된 천연 광물 ‘거정석(약돌)’을 미세하게 분말화해 사료에 첨가한 특허 사육 방식으로 길러진다. 약돌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는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함유량이 높아 건강한 고기로 평가받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축제는 문경약돌한우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리고, 문경의 문화·관광·농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융복합형 지역축제로 기획됐다”며 “가을 정취 속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문경의 맛과 멋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