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3월 4일 정식 개장한 ‘덕적도 자연휴양림’이 개장 7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만 3천여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성과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립했다고 평가했다.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옹진군 덕적면 덕적남로 220 일원에 위치한 공립 산림휴양시설로,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10월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올해 3월 본격 개장했다. 총 면적 12만㎡ 부지에 숙박시설 9실, 야영데크 6면, 카페테리아, 방문자센터 등을 갖춘 이 휴양림은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도서형 산림휴양지로 수도권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여름 성수기(7월 15일~8월 24일)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숙박시설과 야영데크가 전 객실 매진되는 등 개장 첫해임에도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숲나들e’ 온라인 예약시스템에서는 빠른 예약 마감이 이어졌으며, 이용객 중 약 80%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 방문객으로 집계돼 도서 지역의 새로운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옹진군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공립 산림휴양시설로, 예약·시설관리·청소·안전·홍보 등 모든 절차를 군이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지역 주민의 고용 참여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상생을 도모하고, 청소·위생·시설 안전 점검을 상시화해 안정적인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휴양림 인근의 밧지름 해변, 서포리 해수욕장, 비조봉 등 관광지 방문객 수도 함께 증가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보이고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접근성이 제한된 도서 지역에서도 체계적인 행정과 주민 협력이 결합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확충해 옹진군 전역의 균형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