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11월 1일 오전 11시 안양천 농구장에서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걷기 네트워킹 행사 ‘치킨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단순한 걷기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교류형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치킨런’은 구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대화하고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조를 편성해 ▲빙고 ▲물병 세우기 ▲초성 게임 ▲숨은그림찾기 ▲가위바위보 등 다섯 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약 3km 구간(안양천 농구장~시흥산업용재유통센터 왕복)을 함께 걷게 된다.
행사 종료 후에는 금천구청 구내식당에서 닭강정을 즐기며 자유로운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일부 참가자는 이후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의 ‘노랑식탁’ 프로그램과 연계돼 지속적인 만남과 관계 형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랑식탁’은 청년 1인가구가 건강한 식사를 매개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으로, 금천구가 추진 중인 대표 청년 교류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금천구 가족센터(센터장 전종미) 주관으로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과 협업해 진행되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 프로 2세대, 삼성 갤럭시 핏3, 테팔 무선청소기, 보랄 에어프라이어, 지멘스 자전거 등 풍성한 상품이 제공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청년 1인가구가 참여할 예정으로, 함께 걷고 소통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가 서로 교류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금천구청 가족정책과(02-2627-1466) 또는 금천구 가족센터(02-803-774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