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하우스는 국내 최대 디자인 전시회인 ‘202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오는 12~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디자인의 길을 찾다(Wayfinding)’를 주제로, 975명의 디자이너와 330개 브랜드가 참여해 글로벌 디자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1976년 첫 개최 이후 누적 관람객 141만 명을 돌파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국내외 디자이너와 기업이 창의적 영감을 공유하고 산업적 교류를 이어가는 대표적인 디자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주최 측인 디자인하우스는 “올해 행사를 통해 디자인의 방향성과 산업의 혁신적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탐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신진 아티스트부터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유명 디자이너까지 폭넓은 참가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디자인스페셜리스트 특별관’에서는 월간 『디자인』이 선정한 차세대 디자이너 20팀이 각자의 철학과 작업 세계를 포트폴리오, 브랜드 굿즈, 설치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또한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에는 47명의 신진 디자이너가 참여해 브랜딩 컨설팅과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주요 참가 브랜드로는 ▲한국타이어X모델솔루션(첨단 기술과 지속가능성의 비전 제시) ▲페이퍼 콘크리트(폐목재 오브제 제작) ▲서정화 작가(자연 소재의 조형미 표현) 등이 있다.

올해 전시의 아트디렉팅은 디지털 기반 크리에이티브 그룹 레벨나인(Rebel9)이 맡았다. 주최 측은 “폴리네시아 항해자들이 별과 파도를 읽어 길을 찾듯, 디자이너들이 각자의 창작 여정을 탐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산업 변화에 맞춰 ▲뉴 아틀리에 ▲디자인&크래프트 무브먼트 ▲브랜드 유니버스 ▲포스터 컬처 ▲디자인 엔진 등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나뉘며, 부대행사로는 ‘디자인코리아×서울디자인페스티벌 국제 컨퍼런스’, 위치 기반 팝업 플랫폼 ‘heyPOP’의 ‘SEOUL DESIGN SPOT’, 비즈매칭 상담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

입장권은 1만5천원이며, 오는 8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1만2천원에 구매 가능한 얼리버드 예매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