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 영주시 (구)부석초등학교 남대분교장 부지에 조성된 ‘경북도교육청영주소백산오토캠핑장’의 준공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캠핑장은 폐교 부지를 활용한 여가 공간으로, 교육 가족과 도민을 위한 체험형 휴식 공간을 목표로 조성됐다.
영주소백산오토캠핑장은 총 12면 규모로 마련됐으며, 북카페와 족구장을 비롯해 샤워실, 화장실, 급수·식기 세척장, 분리수거장, 잔불 처리 시설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을 고루 갖췄다. 캠핑장은 안전점검과 시설 정비를 마친 뒤 2026년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3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포항산누리오토캠핑장(구 상옥초등학교 하옥분교장), 김천오토캠핑장(구 대덕중학교 증산분교장), 영덕오토캠핑장(구 영덕야성초등학교 창포분교장) 등 3개소를 운영하며 교육 가족과 도민에게 도심 밖 여가 공간을 제공해 왔다. 영주소백산오토캠핑장 개장을 통해 경북도교육청 오토캠핑장은 총 4개소로 확대된다.
이용 대상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가족과 경북도민이며, 1일 이용료는 1면당 2만 원으로 전기와 수도 사용료가 포함된다. 예약은 경북도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오토캠핑장은 가족 단위의 건강한 여가 문화 조성과 함께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민과 교육 가족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