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13일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CR-V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30년간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해온 CR-V는 도심형 SUV의 시초로 평가받는 모델로,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6세대 CR-V 기반 모델로, 사용자 요구를 반영해 주행 보조 기술과 실내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했다. 혼다 센싱에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과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가 추가됐고, 기존 자동 감응식 정속주행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LKAS), 트래픽 잼 어시스트(TJA) 등 핵심 기능은 그대로 탑재됐다.

안전 차체 설계 기술 ACE 구조와 10 에어백 시스템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인테리어에는 라이트 그레이·블랙 투톤의 신규 컬러와 오렌지 스티치가 더해졌으며, 사이드 미러 및 2열 열선 시트, 토너 커버 적용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kg·m를 발휘하며, 엔진은 모터 보조 역할을 수행해 가속 반응을 높였다. 고속 주행 시 정숙성을 높이는 록업 고단 클러치, 저속 영역 효율을 높이는 저단 클러치 등을 적용해 연비와 주행 안정성을 함께 확보했다.

공간 활용성 역시 강점이다. 2열 레그룸을 포함한 실내 공간과 최대 2166L까지 확장되는 적재공간으로 캠핑·차박 등 레저활동 수요에 대응하며 패밀리 SUV로서 경쟁력을 높였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CR-V는 혼다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30년간 고객과 함께 달려온 모델”이라며 “새로워진 뉴 CR-V 하이브리드가 일상 속 이동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는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으로 출시되며 색상은 총 5종으로 구성된다. 자세한 내용은 혼다 온라인 플랫폼과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는 CR-V 30주년과 신형 모델 출시를 기념해 주말 특별 팝업 전시도 연다. 11월 21~23일 스타필드 하남, 11월 28~30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진행하며, 방문객들은 신형 CR-V와 30주년 헤리티지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