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정상급 발레 무용수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2025 발레 판타지아 : Ballet Fantasia’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경기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발레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전통 레퍼토리에 영상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융복합형 무대로 구성됐다.

공연은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유지하면서도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해 현대적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 홍콩국립발레단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무용수들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레퍼토리는 △탈리스만 △에스메랄다 △세헤라자데 △돈키호테 △고팍 △해적 등 대표적인 클래식 발레 작품으로 구성되며, 파드되와 솔로 중심의 무대가 다이내믹한 영상 연출과 어우러져 각 작품의 개성과 스토리를 강조한다.

또한 관객 참여형 커튼콜 이벤트가 마련돼 무용수와 관객이 함께 공연의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 준비됐다.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발레 애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공연문화 실험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발레 판타지아 2025는 국내외 최고의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가까이에서 다양한 예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놀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