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노트가 기획·제작한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가 11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공연은 옥주현, 이봄소리, 홍금비 등이 출연하며 내년 3월 2일까지 이어진다.
뮤지컬은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실존 범죄자 보니 파커와 클라이드 배로우의 삶을 극적 서사로 압축해 보여준다. 자유를 갈망한 두 청춘이 만나 사랑에 빠지고, 절도와 강도를 반복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과정을 강렬한 음악과 장면 구성으로 재현한다.
한국에서는 2013년과 2014년 연이어 공연된 이후 11년 만의 귀환이다. 클라이드 역에는 조형균, 윤현민, 배나라가, 보니 역에는 옥주현, 이봄소리, 홍금비가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김찬호, 조성윤, 배수정, 윤지인, 이은호, 권성찬, 이제우 등이 참여해 무대를 채운다.
창작진은 연출 김태형, 음악감독 김문정, 안무감독 이현정이 합류해 작품의 흐름과 음악적 완성도를 강화했다. 무대디자인은 이엄지, 의상디자인은 안현주가 맡아 시대적 분위기와 시각적 디테일을 구현했다.
공연과 예매 관련 정보는 쇼노트 및 공연장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