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고양이섬’으로 알려진 한산면 용호도를 알리기 위한 굿즈를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굿즈는 공예품 창작 업체 ‘민작소’가 제작한 고양이 모양 키링으로, ‘주민들과 고양이의 마음을 밝히고 모두의 꿈을 비추는 등불’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키링은 고양이 외형을 본떠 제작됐으며, 내부에 불빛이 들어오는 라이트 기능을 갖춰 간단한 무드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한국민속촌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가 시작됐다.
용호도는 통영을 대표하는 ‘고양이섬’으로, 고양이 보호와 공존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영시는 2023년 9월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된 옛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를 리모델링해 ‘고양이학교’를 개소했다.
고양이학교는 치료실과 보호실, 카페 등을 갖춘 시설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에서 구조된 고양이들을 보호·돌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방문해 고양이와 공존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통영시는 이번 굿즈 출시를 통해 용호도의 정체성과 고양이학교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 관광 콘텐츠를 확장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