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제민주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7회 창원국제민주영화제’를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씨네아트리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창원국제민주영화제 조직위원회와 ACC프로젝트가 공동 주최하며, ‘도시, 영화 그리고 민주주의’를 주제로 민주주의의 가치와 사회적 메시지를 영화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역 기반 국제 영화제로서 도시와 시민, 영화의 관계를 성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막작은 올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가 선정됐으며, 폐막작으로는 2024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작 ‘다잉’이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총 5개 섹션을 통해 ‘바늘을 든 소녀’, ‘패터슨’, ‘히어’를 비롯한 국내외 작품 50여 편이 관객을 만난다.

상영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GV) 등 관객 참여형 부대행사도 마련돼 작품의 메시지와 제작 배경을 보다 깊이 있게 나누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영화제 입장료는 4천 원으로 책정됐다.

행사 장소인 씨네아트리좀은 경남 지역 유일의 예술영화전용관이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영화진흥위원회 지원사업을 통해 상영 장비 현대화와 시설·관람 환경 개선을 마쳐,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창원국제민주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민주주의와 사회적 연대의 가치를 영화로 공유하는 장이자, 지역 문화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