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가 2026년 1월 1일부터 세계적인 프로레슬링 엔터테인먼트 쇼인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의 모든 주간 프로그램과 프리미엄 경기를 단독 스트리밍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넷플릭스는 영화와 시리즈, 예능을 넘어 실시간 라이브 콘텐츠로 서비스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WWE는 헐크 호건, 언더테이커, 스티브 오스틴, 더 락, 존 시나 등 세계적인 프로레슬링 스타들을 배출해 온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다. 과거 주한미군방송국 AFKN(현 AFN Korea)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며 한국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형성해 왔다.

넷플릭스는 WWE의 핵심 주간 프로그램인 로우(Raw), 스맥다운(SmackDown), NXT를 비롯해 최대 규모의 레슬링 축제인 레슬매니아(WrestleMania), 로얄 럼블(Royal Rumble), 섬머슬램(SummerSlam), 머니 인 더 뱅크(Money in the Bank) 등 모든 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를 제공한다. 넷플릭스 회원이라면 추가 결제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경기를 놓친 팬들을 위한 다시 보기 서비스는 물론, WWE 아카이브를 활용한 넷플릭스 단독 콘텐츠 제작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팬층뿐 아니라 새로운 시청자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는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라이브 특유의 현장감을 동시에 갖춘 WWE는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라이브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회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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