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겨울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 ‘생글생굴 트레킹’을 오는 12월 총 4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걷기와 미식, 그리고 해상 투어를 결합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다운 남파랑길 29코스를 걷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이 운영하는 ‘2024 코리아둘레길 쉼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통영 남파랑길 29코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약 5.9km 구간을 걷는 것으로 시작된다.
남파랑길 29코스는 통영대교와 한려수도 바다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명소로, 청량한 겨울 바다와 섬들이 빚어내는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걷는 내내 통영의 자연미를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코스로 꼽힌다.
굴의 도시, 통영에서 즐기는 미식 체험
트레킹 후에는 통영의 특산물인 굴을 활용한 다채로운 미식 체험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직접 굴을 수확하는 활기찬 현장과 굴 박신장(껍질 제거 공장)을 견학하며 통영 굴 산업의 생생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어지는 미식 체험에서는 제철 굴로 만든 굴 파스타와 굴 감바스를 직접 요리하는 쿠킹클래스를 통해 통영의 맛을 몸소 체험한다.
특히 전문 소믈리에의 와인 강연과 함께 굴과 와인을 페어링해보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돼, 미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품격 있는 체험을 선사한다.
해상택시로 즐기는 색다른 투어
미식 체험 이후에는 해상택시에 올라 바다에서 바라보는 통영의 풍경을 감상하는 해상 투어가 진행된다. 겨울의 맑은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통영의 전경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참가 정보
‘생글생굴 트레킹’은 12월 7일(토), 8일(일), 14일(토), 15일(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회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참가비는 20,000원으로 중식, 보험료, 기념 뱃지, 와인 강의, 해상택시 이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다.
행사는 전국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입금자 선착순으로 접수가 마감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카드뉴스의 QR코드, 참가 신청 링크, 또는 행사 운영팀(055-646-8083)으로 문의하면 된다.
통영, 겨울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생글생굴 트레킹’은 단순한 걷기 프로그램을 넘어 통영의 자연과 미식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철 굴의 풍미와 통영 바다의 절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통영의 겨울을 새로운 시각으로 알릴 특별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