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21일 겨울철 대표 놀이공간인 성동 무지개 눈썰매장을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눈썰매장은 겨울철 유휴공간이 되는 도시농업경작지 ‘무지개텃밭’(행당동 76-3)을 활용해 조성된 겨울철 놀이시설로,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눈썰매장은 폭 10m, 길이 40m의 소형 슬로프와 폭 12m, 길이 80m의 대형 슬로프를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눈놀이 동산, 회전 썰매, 에어바운스, 바이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겨울 놀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내년 2월 8일까지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안전 점검을 위해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입장료는 성동구민의 경우 무료이며, 타 지역 주민은 4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하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 무지개 눈썰매장은 도심 속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동 무지개 눈썰매장은 도심 가까이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