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찬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다채로운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2월 31일 꽃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해넘이 행사를 시작으로, 1월 1일에는 태안읍 백화산과 근흥면 연포 해수욕장 등 태안군 전역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유명한 안면읍 꽃지 해수욕장에서는 31일 오후 5시부터 태안반도안면청년회 주관으로 노래자랑과 각종 공연, 화려한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꽃지 해넘이 행사에서는 ‘2025 태안 방문의 해’ 선포식이 함께 열리며, 홍보대사 위촉과 주제 영상 상영, 선포 퍼포먼스, 그리고 안갑성, 나태주, 서영은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근흥면 연포 해수욕장에서 연포해수욕장번영회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이 행사는 신년 음악회, 한국무용 공연, 불꽃놀이, 떡국 나눔 등으로 구성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새해맞이 경험을 선사한다. 탁 트인 서해바다의 일출을 감상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이곳은 매년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태안의 진산으로 불리는 백화산에서는 오전 6시 50분부터 태안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신년 메시지 전달, 공연, 새해 함성 지르기 등이 진행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가로림만의 장엄한 풍광은 관광객들에게 새해 첫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고남면 영목항, 원북면 이화산, 이원면 당봉 전망대에서도 주민들이 준비한 해맞이 행사가 열려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은 이번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이틀간 약 1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행사장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며,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태안군을 방문해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새해의 희망찬 시작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태안군의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지역의 자연경관과 문화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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