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악 앙상블 이디오마 델라 무지카가 오는 3월 16일 오후 3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4인4색 희로애락 유럽풍 바로크’ 공연을 선보인다. 이디오마 델라 무지카는 음악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뜻을 담은 앙상블로,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고등음악원에서 수학한 리코더 연주자 전현호와 바로크 첼리스트 조현근이 창단한 단체다.
앙상블은 창단과 동시에 유럽 특정 지역의 바로크 음악을 중심으로 한 3부작 시리즈를 개최하며 국내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위스 베른 음대 리코더 교수 미하엘 포름(Michael Form), 유럽에서 활동 중인 바로크 바순과 리코더 연주자 클라우디우스 캄프(Claudius Kamp), 대만 출신 리코더 연주자 이창 리앙(Yi Chang Liang), 하프시코드 연주자 이은지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연한다. 특히, 4대의 리코더와 바로크 바순, 바로크 첼로, 하프시코드가 어우러지는 연주는 한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4개국을 배경으로 16세기 르네상스 시대 다성음악과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담은 작품들이 연주된다. 동일한 음악 사조 아래 각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시대 악기로 연주하며 바로크 음악의 다채로운 아름다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았다. 이디오마 델라 무지카가 주최하고 리드예술기획이 주관하며,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