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오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대아수목원 주차장에서 제3회 봄을 마시는 동상고로쇠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상고로쇠 작목반이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JTV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완주 동상면의 대표 특산물인 고로쇠 수액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대회 ▲농악·난타 공연 ▲가수 축하공연 ▲레크리에이션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고로쇠 수액 시음·판매, 곶감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 고로쇠 부침개와 고로쇠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고로쇠 수액은 일교차가 큰 2월부터 3월까지 해발 고지대에서 자라는 단풍나무과 나무에서 채취하는 건강한 자연 음료다. 칼슘과 망간 등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 예로부터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골리수’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김동현 동상고로쇠 작목반장은 “해발 700m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동상고로쇠는 높은 일교차 덕분에 당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깨끗한 자연 속에서 위생적으로 채취한 만큼, 믿고 마실 수 있는 동상고로쇠의 깊은 맛과 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축제가 방문객들에게 건강한 봄기운을 전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에 오셔서 완주의 자연이 선사하는 특별한 맛과 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