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2025년 국가유산 야행에 선정된 첫해를 기념해 대표 축제인 ‘행주가 예술이야’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역량 있는 기관과 단체의 신청을 받는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축제의 체험 프로그램 다양성을 확대하고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기획됐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각 300만 원의 행사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신청을 원하는 기관과 단체는 고양특례시청 누리집(고양시 공고 제2025-501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3월 6일부터 7일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시제품이 있는 경우 심사를 위해 견본품을 제출할 수도 있다.

시는 오는 3월 13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컨설팅 의견을 반영한 후 최종적으로 ‘행주가 예술이야’ 체험 프로그램 10선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방문객 수가 증가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는 축제이지만, 체험 프로그램의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행주가 예술이야’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주가 예술이야’는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희망과 힐링을 전하기 위해 탄생한 축제다. ‘행주가(街)’는 행주산성 주변 음식점과 카페, 상가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예술이야(夜)’는 미디어아트와 산성음악회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성장해 왔다.

올해 축제는 4월 11일부터 27일까지 17일간 열리며, 행주산성의 개화 시기에 맞춰 ‘살구꽃 피는 행주’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 공모 및 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고양특례시청 관광과(☎031-8075-3404)로 문의하면 된다.